남원시 주생비행장 폐쇄, 60년만에 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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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주생비행장 폐쇄, 60년만에 서광
  • 김동주
  • 승인 2013.02.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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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생비행장 폐쇄를 위한 현장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회의 -

남원시 주생 비행장 폐쇄를 위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회의가 15일 오후 2시, 남원주생명사무소에서 열려 폐쇄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날 조정회의는 이성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이환주 남원시장, 정한기 육군 제35보병사단장, 김운용 육군제2작전사령부 작전차장, 오두원 국방시설본부 전라시설단장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호 의견을 나누었다.

주생비행장 폐쇄는 지난해 7월 비행장 주변 시민들이 이환주 남원시장에게 비행장 폐쇄를 건의, 새롭게 추진되었고 지난해10월2일 남원비행장 폐쇄를 바라는 탄원서를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부 등 관계기관에 제출함으로서 논의가 본격화 되었다.

특히 남원시는 주생비행장 폐쇄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와 긴밀한 협조로 현장조사, 주민면담, 국방부 관계자 면담 등을 수회 갖고 국방부에서 남원비행장이 군작전 수행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대체지가 제공될 경우 폐쇄가 가능하다는 입장 선회를 계기로 남원시에서는 대체지 제공 의향이 있음을 보임으로써 조정회의가 이루어졌다.

한편 남원 주생비행장은 지난 1953년 6.25 한국전쟁의 휴전 상황에서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전시상황이라는 이유로 주민 의사와는 상관없이 국가에서 강제적으로 토지를 수용해 조성했다는 주민들이 증언과 군사시설이라는 이유로 마을 주민들의 진ㆍ출입로가 통제되는 등 지난 반세기 동안 주민들에게는 많은 고통과 불편이 따랐으며 지가 하락 등 경제적 피해와 함께 시 서부지역 발전에 크나큰 장애요인으로 작용되어 지역균형발전을 걸림돌이 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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