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장류의 맥 잇는‘순창전통장류제조사’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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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장류의 맥 잇는‘순창전통장류제조사’양성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3.02.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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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전통장류 명맥 유지와 전승구조 체계 구축 위해 인력 양성

‘고추장’이라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장류의 고장 순창군이 ‘순창전통장류제조사’를 처음으로 배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순창군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동안 총4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장류 이론과 실습 과정을 통해 ‘순창전통장류제조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순창전통장류제조사 교육과정은 전통장류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군의 전문인력양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수료 후 자격기본법에 의한 민간자격증을 취득하는 제도로써,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민간자격증으로 등록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전북대학교 생명공학분원에서 관계자, 교육생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순창전통장류제조사 2급 교육과정’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

  40명의 신청자 가운데 36명이 수료한 이번 교육과정은 처음으로 실시하는 교육과정임에도 장류의 고장 순창에서 전통장류제조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온 수강생들로 뜨거운 열기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생 중에는 조리학과 진학을 앞둔 최연소 수강생 김초롱(19)양과, 서울에 살면서 매주 교육에 참석한 김규철(60, 서울 목동)씨, 친정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인 한정희(43, 순창명성전통고추장)씨 등 다양한 계층이 교육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선 순창부군수는 수료식에서 “순창의 전통장류가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하게 된 데는 무엇보다도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많은 명인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 교육생은 순창을 대표하는 장류제조사임을 잊지 말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순창군은 올해도 제2회 순창전통장류제조사 양성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며, 수료생들은 13일 당일 실시된 순창전통장류제조사 2급 자격검정시험을 거쳐 합격시에는 최종 민간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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