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81호, 남원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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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281호, 남원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
  • 김동주
  • 승인 2013.02.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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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마을 당산제

계사년 한해 주민화합과 마을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12일(음력 정월 초사흗날) 오전 10시~12시까지 남원시보절면진기리 신기마을에서 있었다.

신기마을의 느티나무는 마을 정자나무 구실을 하고 있는 수령 약600년 정도로 추정되는 것으로 높이가 23m, 가슴높이의 둘레가 8.25m, 뿌리 근처의 둘레가 13.5m에 이르며, 단양 우씨가 마을을 이룬 유래의 자료에서 나타나 역사적 가치가 있으며,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 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 제281호(지정일: 1982년 11월 4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이 나무는 단양 우씨가 처음 이 마을에 들어올 때 심은 것으로, 조선 세조(재위 1455∼1468) 때 힘이 장사인 우공(禹貢)이라는 무관(武官)이 뒷산에서 나무를 뽑아다가 마을 앞에 심고 나무를 잘 보호하라고 전해지고, 그는 세조 때 함경도에서 일어난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는데 큰 공을 세워 적개공신(敵愾功臣) 3등의 녹훈을 받았으며 그 후 경상좌도수군절도사(慶尙左道水軍節度使)를 지냈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 행사를 위해 제수비 일부를 지원,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는 물론 자연문화재에 대한 보호의식을 높이고 지역 주민 화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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