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고창군 골목상권
상태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고창군 골목상권
  • 주행찬 기자
  • 승인 2013.02.06 2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고창군은 농협 하나로마트, 기업형편의점, 등 중형마트들의 춘추전국시대다.

마트들은 명절을 앞두고 재래시장에 손님을 뺏기지 않기 위해  매일 세일소리에 소비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영세상인들은 한숨만 짓고 있다.
 
이에 고창군애향운동본부 박우정회장은 "설 명절을 맞은 영세 상인들은 여전히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인해 춘래불사춘의 심정일 것이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그동안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폐해를 지적하면서도 관련법규의 미비로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은 많이 타격을 받았다.”며“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유통산업발전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또한 “법 규정에서 제한된 기업형편의점도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영세 골목상인의 피해는 가늠하기조차 힘들 지경이다”며“고창군도 앞으로는 대형 마트나 중소마트 뿐만 아니라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기업형 편의점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책이 없는지 살펴봐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회장은“향후 대기업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동네상권을 완전히 장악했을 때 대기업이 그동안 늘 해왔듯이 납품업체의 수지악화는 물론이고 독과점과 담합을 통해 오히려 서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회장은 “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가 서민경제와 영세중소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해 어떠한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보완을 했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