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줘서도 받아서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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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줘서도 받아서도 안돼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2.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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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4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다가오는 설 명절에도 절대 선물을 주고받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아직까지도 명절이 다가오면 선물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한다는 말이 일부에서 들리고 있다”고 전하면서, “본청은 물론 모든 직속기관과 학교에서는 설을 전후해 ‘껌 한 개’라도 주고받거나 오해받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 선물을 주고받다가 적발되면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면서 “교육국장과 행정국장이 책임지고, 또 감사과와 총무과가 협의해서 사전 지도와 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학부모들에게도 도교육청의 이러한 의지를 정확하게 알려 설 선물 때문에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횡령 등 공직사회의 회계부정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다른 지역을 보면 수억에서 수십억원의 횡령사고가 발생하고, 발전기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회계부정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횡령 등의 비위 발생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상 허술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또 새 학기를 앞두고 초등학교 담임 배정과 관련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교사간 갈등, 학부모의 민원 등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종합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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