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향기가 있는~ 익산문화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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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의 향기가 있는~ 익산문화원에 가다!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3.01.22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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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알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익산문화원(원장 김복현)이다.
익산문화원은 익산의 역사문화를 지키고, 사랑하며 익산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역사와 문화를 전승하고 발굴, 보존하는 곳이다. 또한 문화행사 및 공연 개최, 시민들을 위한 문화강좌 등 다양한 사회교육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우리 익산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배울 수 있고,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문화를 발전적으로 전승하고 백제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익산문화원을 찾았다.

# 전국 우수문화원 선정, 운영과 교류가 최고! 익산문화원 잘 나가네~
지역사회 개발 및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1991년 개원한 익산문화원은 1995년 익산군과 이리시가 통합되면서 익산문화원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1999년 익산시 어양동으로 청사를 신축 이전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전국에는 총 229개의 문화원이 있으며 익산문화원은 대지면적 5,759㎡(1,750여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기획전시실과 향토연구실, 전통의례실, 생활사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3백여 점에 이르는 향토유물 및 유적이 전시되어 있다.
문화원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사랑방, 도서실, 소품실(민속행사소품) 등이 있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익산문화재 사진 및 회원들의 서예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전통의례실과 생활사료실이 있다. 전통의례실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출산, 교육, 혼례, 제례 등) 모형으로 제작해 관련소품들과 함께 전시해 전통 생활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육 자료로 크게 활용되고 있다.
생활사료실은 선인들의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유물자료를 전시하여 우리의 전통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하였으며 익산지역의 유적을 소개하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지하에는 회원들이 교육과 작품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다양한 문화교류가 이어지고, 지역문화를 전승하고 교육할 수 있는 문화교실이 열린다.
현재 전체 회원 수는 약 500여명이며 하루 평균 150여명(연간 약 5만 여명)의 사람들이(문화학교 수강생 및 방문객) 문화원을 찾아 다양한 문화 활동과 프로그램을 즐기고 관람하며 익산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리는 문화학교는 민요교실, 노래교실, 풍물, 서예, 만돌린, 오카리나 등 다양한 강좌가 개설되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인기가 높다.
하절기와 동절기 문화대학을 개설, 수준 높은 문화강좌를 각 각 3일씩 실시하여 시민들의 문화의식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익산문화원은 문화시설 운용 능력 및 인력운용, 다양한 프로그램 운용 능력 등을 높이 평가 받아 2012년 전국 우수문화원에 선정되었고 익산문화원의 우수한 운영사례를 배워 가기위해 타 지역 문화원의(경상북도 문화원 원장단, 서울노원문화원, 영등포문화원, 순창, 임실, 무주문화원 등) 방문과 문화교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 김복현 원장! 익산을 말하다.

익산문화원의 우수한 운영능력은 김복현 원장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과거 익산문화원에서 부원장과 이사직을 역임하며 문화발굴에 대한 열정을 키웠고 선대의 역사자료를 배전(倍前)의 노력으로 공부했다. 익산의 구석구석을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답사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그 가치를 분석했다.
2003년 7월 원장에 취임한 후에도 지금까지 꾸준히 공부하며 익산의 역사와 문화 찾기에 고심하고 후대에 전하기 위한 역사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익산향토지, 익산의 충효열, 익산문화유산, 익산인물지Ⅰ 등 총 9권의 역사서를 발간해 전국의 문화원과 박물관에 배부하여 올바른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중 익산향토지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총 3권을 발행하여 익산의 연혁과 자연·인문 환경을 비롯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적과 유물, 구전되어 내려오는 민간설화, 익산의 읍면동별 연혁과 마을의 유래, 전통 및 문화유적, 고장을 빛낸 인물 등의 내용으로 잊혀져가는 향토문화를 발굴 보전·기록하고 있다.
또한 익산인물지는 총 4권으로 기획되어 작년 12월에 Ⅰ권이 발간되었고 고대에서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 중기까지의 익산을 빛낸 인물 정보를 담아냈으며 올해에는 조선시대 후기부터 현대까지의 인물 정보를 담아 익산인물지 Ⅱ권을 발간하기 위해 자료수집과 지역자료들의 정리가 한창이다.
특히, 익산문화원을 찾는 단체 방문객들이나 관람객들에게 김 원장이 직접 문화원의 시설과 전시물을 설명하고 안내하는 문화선교사 역할도 자청하고 있어 눈길을 끌며 이해도도 더욱 높이고 있다.
김 원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계승·보존·전승하기 위하여 문화원의 소명을 다하고 자료를 전파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아는 만큼 보이듯이, 익산을 아는 만큼 익산을 사랑하게 된다. 관심을 갖기 바라며 지역주민과 함께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기에 직접 설명하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백범 김구 선생의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라는 글을 인용해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 익산 문화의 힘! 지역의 경쟁력이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다. 과거의 역사와 문화를 안다는 것은 현재를 가늠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일이며 높은 문화의 힘은 한나라의 경쟁력이 된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지역문화는 우리문화의 근간(根幹)이 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도 향상시킨다.
익산의 역사문화가 궁금하다면 익산문화원에 가보자! 그리고 익산의 역사문화에 대해 남다른 열정이 있고 또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김복현 원장을 만나자! 앎의 깊이와 철학, 배움의 즐거움을 통해 익산의 역사문화를 재발견하게 될 것이다.
익산문화원 관람시간은 동·하절기 구분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휴관한다.
개인은 상시 관람이 가능하고 단체 관람일 경우 관람일로부터 최소 1주일 전에 미리 연락을 해야 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화학교 및 문화교실 수강을 위해서는 익산문화원 홈페이지(http://iksan.kccf.or.kr/)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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