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삼례 비비정 주변 만경강 일대 생태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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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토청, 삼례 비비정 주변 만경강 일대 생태공원 조성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3.01.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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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철교를 활용한 명품 자전거길, 삼남대로 복원, 샛강형 수로, 생태습지, 체육공원, 문화광장 등…”
 완산 8경중 하나인 비비정이 위치한 만경강변 일대가 지역을 대표하는 수변생태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구자명)은 17일 만경강 전주천과 마산천간 총 8.4km 구간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생태공간으로 조성하는 ‘만경강 화전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오는 3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비정 주변 만경강변은 주민들이 자전거 타기와 산책, 다양한 운동을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비비정 주변에는 물억새와 버드나무 등이 어우러진 생태마당이 조성되고, 야외 공연장 등이 포함된 문화광장과 생태 습지 등도 들어선다.
 만경강을 가로지르는 폐철교를 활용해 명품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강변에는 샛강형 수로와 함께 호남지역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갈 당시 이용했던 삼남대로도 복원된다.
한편 ,만경강 화전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교량이 노후되고 협소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비만 오면 수위 상승으로 통행이 제한되는 불편을 겪었던 기존교량(구담교)을 철거하고, 새로운 교량(665m)을 신설한다.
구담마을에서 익산 춘포면소재지로 가는 유일한 통로인 구담교는 전라북도에서 지정한 ‘아름다운 순례길’ 5코스(미륵사지~초남이 성지, 29.0km)가 경유하는 곳이기도 하다.
익산국토청 권영래 하천국장은 “만경강 화전지구 사업을 통해 비비정 일대 만경강변은 주민들이 찾아와서 머물고 즐기는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익산국토청은 앞으로도 만경강이 전북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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