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위해 현장 순찰 강화
상태바
군산해경,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위해 현장 순찰 강화
  • 고병만 기자
  • 승인 2013.01.13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경이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현장 점검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는 11일 오전 현장 중심의 상황관리체계를 위해 전북도와 충남 일부 연안해역을 항공순찰하고 치안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순찰은 동절기 연안해역 점검을 통해 관할 해역 지형과 특성을 파악해 연안해역에서의 각종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해양사고의 경우 충분한 대비가 이뤄지지 않은 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구조대응 시간에 따라 피해정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해경은 기존 경비함정에만 의존해 오던 수색구조체계를 항공기 중심으로 재편하고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세부실천 계획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절기 연안해역에서의 조업선 분포 현황과 밀입국 취약도서, 주요 해상교통로 이동 선박 현황에 대해서도 점검이 이뤄졌다.

전북과 충남 서천군 연안해역은 여객선 5개 항로와 군산?장항항을 입출항하는 대형 선박의 통항이 잦고, 특히 키조개 등 패류가 풍부해 소형어선들의 조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해양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다.


구관호 서장은 “동절기에는 선박 운항자의 운항부주의가 계절풍 등 지역적 여건과 맞물려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해상교통 주요 항로와 조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여 해양사고 예방 대책 등을 치안업무 수행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대한민국 국민이 활동하는 모든 바다에 해양경찰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수색구조 역량을 더 강화하고 특히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군산=고병만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