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채소 소득화 방안 제고
고창군은 9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시설 고추 재배농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고추 안정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교육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창은 고추재배 면적이 1200ha에 이르러 생산량이 전국에서 상위권에 있으며, 16회에 걸쳐 진행된 고창해풍고추 축제 및 고추종합유통센터 건립 등 고추 재배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군에서 추진 중인 고추 명품화 사업과 연계하여 고창황토배기 해풍고추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및 강우일수 증가에 따른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고품질 고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비가림 시설고추 확대재배가 절실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실정에 적합한 재배모델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2011년에 설치한 고추종합처리장을 통해 홍고추를 수매, 세척, 건조, 가공처리 하여 고창황토배기브랜드로 전국 식자재 회사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히며, 금년에는 고창황토배기유통회사와 농업인이 홍고추를 1㎏당 1500원에 계약하여 연간 2000톤의 물량을 가공 처리할 계획으로 잦은 비와 고온, 건조 등 고추 수확 후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여 다양한 가공제품 생산 및 유통으로 고추생산자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고창 명품고추의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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