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장류테마박물관,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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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장류테마박물관,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3.01.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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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장류문화와 역사의 문화예술적 가치 인정

국내 최초의 장류테마 박물관인 순창장류박물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군에 따르면 순창장류박물관은 지난해 12월 전라북도 문화재위원 등 관계전문가들의 현지조사와 ‘전라북도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에 의한 등록요건이 충족됨에 따라 지난 4일자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유물수집과 박물관 주변 도시숲 가꾸기 사업 추진, 수장고 항온.항습 시설 및 상설.기획전시실 보완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이제 장류박물관은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됨으로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박물관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 지역거점 박물관으로 재탄생된다. 또 중앙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혜택과 함께 ‘전라북도 박물관.미술관협의회’와의 협력망 구축으로 전시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도 펼칠 수 있게 됐다.

  순창장류박물관은 장의 역사, 장 담그는날, 세계속의 장이라는 테마로 구분해 다양한 장류의 세계를 관람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실을 갖췄으며, 기획전시실에는 순창의 향토역사와 인물 및 장류와 관련한 다양한 특별전시를 연중 개최하고 있다.

  장류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임금님수라상이 재현되어 임금과 중전, 세자와 공주복을 입고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체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또 국가지정문화재인 「월인석보제15」,「순창성황대신사적현판」등 사라져가는 향토민속자료와 1254점의 장류, 역사, 민속, 인물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군 서화종 문화예술담당은 “앞으로 타 자치단체 박물관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올 한해 관광객 300만명 유치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순창장류박물관은 대한민국 제1호 장류산업특구단지로 지정된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초입부에 국비와 군비 32억원을 들여 8139㎡ 부지에 건물 전체면적 1513㎡ 규모로 2007년도에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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