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용 전선관로 부실시공 하도급업체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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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용 전선관로 부실시공 하도급업체 퇴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12.0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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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량을 줄여 전선관로 제작한 관련업체 제재

호남고속철도용 전선관로 부실시공 하도급업체 2개사가 퇴출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고속철도 교량상부에 설치중인 전선관로 제작업체(모 컨설턴트, 모 건설산업)가 철근 일부를 줄여 제작한 전선관로를 납품받아 시공한 것을 확인하고, 해당 업체에 대한 퇴출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하겠다고 밝혔다.

철근을 줄여 시공된 구간은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제3-3공구  용암교의 전선관로 2,432개와 쌍용건설이 시공하는 제4-2공구 규촌교 등 3개 교량의 870개로서, 총 3,302개 전량을 즉시 반품토록 조치했으며 시공사도 비엔지컨설턴트사 및 비엔지건설산업사를 형사 고발키로 했다.
철도시설공단은 부실 전선관로를 납품한 업체에 대해 공단 공사계약특수조건 제33조(하도급계약등에 대한 특약)에 따라 시공회사가 계약을 해제토록 하는 한편, 앞으로 공단이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또한, 부실시공 책임을 물어 전선관로 제작공장을 관리하는 대림산업과 쌍용건설 등 시공회사에 대해서는 ‘입찰참가자격 제한’ 조치를, 검측 및 감독을 수행하는 감리회사인 평화엔지 니어링과 수성엔지니어링 및 관련자(감리원, 시공자)에 대해서도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공단은 타 업체에서 제작한 전선관로에 대해도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품질·안전관리를 강화해 완벽한 호남고속철도를 차질 없이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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