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여행으로 찾아가는 새로운 꿈과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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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여행으로 찾아가는 새로운 꿈과 인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12.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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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오영욱 명예교사와 고교생들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내 멋대로 그리기'

그림 그리는 건축가 오영욱 문화예술 명예교사가 오는 5일 남원 제일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 180여명을 대상으로 그림과 여행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내 멋대로 그리기’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의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내 멋대로 그리기’는 오 교사가 학업과 취직의 스트레스로 지친 실업계 고등학생들을 만나 그림과 여행이라는 주제를 통해 다양한 경험들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며, 앞으로의 꿈과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서 오 교사는 학생들이 무심코 지나친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만나는 많은 건물과 사물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도록 도와주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며 그림 그리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 줄 예정이다.
또한, 재미있게 그림 그리는 법과 이를 통한 생각의 전환으로 창의력에 대한 도전과 결심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3일 안에 꼭 시작하고픈 1가지라는 의미의 ‘작심三一’을 주제로, 오 교사와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 교환을 하는 순서도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과 정상원 과장은 “진학과 취직 등 인생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고2 학생들에게 여행과 그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로 새로운 꿈과 인생을 계획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평소 만나기 힘든 문화예술 명예교사를 직접 만나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감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영욱 명예교사는 연세대 건축공학과에서 도시건축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대림산업에서 3년간 건축기사로 일했다. 2003년 사직하고 15개월간 15개국을 여행하며 건축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여행작가로서의 소양과 경험을 키웠다.
201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디자인 조성사업 평가위원으로, 2011년에는 서울시 서울형 공공건축가로 활동했다. '오 기사'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하며,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 등의 책을 집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머물다 귀국, 현재는 건축 디자인 사무소 ‘oddaa'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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