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착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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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착착 진행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2.11.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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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호치마을 최종부지 확정으로 사업추진 탄력

  1년여간 진통을 겪어오던 순창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예정부지가 지역 주민들의 협조로 금과 호치리로 결정되면서 사업 착수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 1월 금과면지역에 사업이 확정된 후 민원으로 인해 후보지를 옮겨 다니며 차질을 빚던 사업이 행정과 주민들의 막바지 소통으로 해결돼 갈등관리 및 협상전략의 모범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순창군은 농업과 축산을 연계한 자연순환형 농업체계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을 중앙정부에 신청해 사업비 100억원(국비 30, 도비 15, 군비 35, 자부담 20)을 확보하고 야심차게 출발했다.

  하지만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를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주민들의 반대로 당초 선정부지에 착공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금과면이 지난 7일 직접 유치공모를 한 결과 금과면 지역내 두개마을로부터 유치신청을 받아 금과면지역발전협의회의 최종부지 선정 평가회를 통해 호치리로 최종 결정됐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난 20일 최종 후보지 선정 평가회장을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금과면 대표 주민들이 자체 평가회를 열고 사업지를 결정하는 과정을 보면서 주민자치의 진정한 모습을 보았고, 또한 순창의 희망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전국에서 제일가는 시설로 만들어 금과면을 중심으로 순창군 친환경농업발전을 활성화시킴은 물론, 지역에 필요한 숙원사업 해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부지가 최종 확정된 순창군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는 금과면 남계리 679번지 일대에 사업비 5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양질의 친환경 유기질퇴비를 생산해 지역농가에 공급할 예정으로 친환경 농업을 이끌어 갈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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