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署 “승마힐링을 통해 기수의 꿈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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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署 “승마힐링을 통해 기수의 꿈을 가졌어요"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2.11.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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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경찰서(총경 정병권)는 올 7월부터 아리울 승마장과 MOU를 갖고, 지역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을 근절시키고자 말(馬)과 교감하는 아리울 승마 힐링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울승마 힐링학교는 3개월 동안 매주 1회씩 전문 승마교관에게 직접 승마 힐링을 받는데, 현재까지 200여명이 참여했다. 그 중에서 하서중 3학년 이도현 군은 승마힐링학교를 통해 기수의 꿈을 품고 매일 말과 함께 호흡하며 매진하고 있어 화재다.

이 군은 지난여름 부산에서 전학 온 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매우 힘들어 했는데 승마를 하면서 성격도 좋아지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적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승마힐링을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해 20km의 거리를 자전거로 승마장까지 다니고 있다.
  
이에 도현군의 어머니는 지난 9월 학부모 설명회에서 아리울 승마힐링 소식을 듣고, 당시 아이 때문에 무척 힘들었던 시기에 희망의 빛이 보인 것 같아 너무 기뻤고, 학폭 팀장에게 항상 감사할 뿐이 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안 아리울 승마장 이영진 대표는 이군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 3년정도는 배운 것처럼 감각이나 말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 훌륭한 기수가 될 것이라며 마사고에 진학시킬 예정이라 귀띔했다.

정병권 서장은 “앞으로도 계속 학부모 및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직업까지 연계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발굴 시행하겠다”고 했다.  /부안=송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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