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박지성, 12경기 만에 출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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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박지성, 12경기 만에 출격 도전
  • 투데이안
  • 승인 2009.11.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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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의 유럽 전지훈련을 모두 소화한 '캡틴' 박지성이 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소속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까?


박지성(28)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오는 22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에버턴FC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앞선 12라운드에서 첼시(10승2패, 승점 30)에 0-1로 패한 맨유는 8승1무3패(승점25. 득실 +11)를 기록해 첼시와 아스날(8승1무2패. 승점 25. 득실 +22)에 뒤진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상대할 에버턴이 비록 중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불안한 선두를 이어오다가 3위로 내려앉은 맨유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선두 경쟁을 수월하게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를 간단하게 넘길 수 없다.

박지성은 지난 9월24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칼링컵 3라운드(32강전) 이후 11경기를 내리 결장했다.

지난 세네갈과의 친선경기에서는 무릎 부상을 당한데다 감기몸살까지 겹치면서 박지성에게는 당장의 경기 출전보다는 몸 상태 끌어올리기가 당장의 급선무가 됐다.

박지성은 축구대표팀이 지난 열흘간 치른 유럽 전지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2차례의 친선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후반 중반까지 활약하며 자신의 부활을 확실하게 신고했다.

이에 훈련을 마친 뒤 소속 팀으로 곧장 복귀한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68)의 출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이청용(21. 볼턴)도 22일 밤 10시30분 홈에서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볼턴 이적 후 단시간에 눈에 띄는 활약으로 게리 맥슨 감독(50)의 든든한 신임을 얻고 있는 이청용이라는 점에서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반면, 힘겨운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는 설기현(30. 풀럼)과 조원희(26. 위건)는 각각 버밍엄시티,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다.

소속팀에서 확실한 주전 대우를 받고 있는 차두리(29. 프라이부르크)는 21일 밤 강호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비록 최근 주춤한 모습으로 연속 풀 타임 출전 기록은 중단됐지만, 팀 내 오른쪽 측면 수비수 가운데는 단연 차두리가 돋보여 무난한 출전이 예상된다.

한편, 부상으로 대표팀의 유럽 전지훈련에 불참했던 박주영(24. AS모나코)은 22일 오전 AJ옥세르와의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박주영은 그 동안 회복에 집중한 끝에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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