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농업인들 실력으로 승부
상태바
무주군, 농업인들 실력으로 승부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2.11.01 2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등 각종 부문 상 휩쓸어

무주천마사업단 조규식 대표가 지난달 25일 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된 전라북도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시상식에서 농림수산 분야의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조규식 대표는 ‘06년 175명의 농업인들이 직접 출자한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생산과 가공, 판매체계를 구축해 연간 10억 원 이상의 판매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천마작목반을 중심으로 친환경재배를 확산시켜 113농가(26ha)가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받는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규식 대표는 “무주가 전국 천마 생산량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천마주산지로 자리매김하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천마가 농산물 수입개방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무주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품질을 높이고 제품을 다양화하는데 더욱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개최된 김제 지평선 축제 전북친환경농업인 대회에서는 김영주(60세, 무풍면)씨가 친환경농업 대상을, 이규연 씨(57세, 안성면)가 인삼특작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무주군 친환경연합회장 김영주 씨는 약 3만3천㎡ 규모의 과수원에서 사과와 블루베리를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등 친환경농업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규연 씨는 '인삼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할 수 없는 작목‘이라는 편견을 깨고 지난 ’02년부터 약 6만6천㎡ 규모에서 무농약 인삼을 재배해오고 있다.

현재 국내 무농약 인삼 재배농가는 다섯 농가 이내로 이규연 씨가 재배한 인삼은 친환경 농산물 전문인증기관인 ‘스페이스’로부터 무농약 인증을 획득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무주군 친환경농업과 문현종 과장은 “무주군 농업인들이 각종 농업인상을 휩쓸면서 무주군과 반딧불 농 ? 특산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며 “무주군에서는 이들 작목 외에도 호두와 머루, 오미자 등을 농산물 수입 개방체제에 맞서는 작목으로 지원해 2020년까지 억대 농업인 300농가를 육성하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백윤기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