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NLCS 등록금, 최고 5천4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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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학교 NLCS 등록금, 최고 5천4백만원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10.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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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명 중 전북출신 학생은 총 9명

지리·역사교재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돼 말썽을 빚고 있는 제주 국제학교 NLCS 재학생 34.2%가 서울 강남?서초?송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출신 학생은 총 9명으로 1,3%남짓 된다.
민주통합당 김관영 의원은 22일 열린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국정감사에서 “제주국제학교 노스 런던 컬리지잇 스쿨 제주(NLCS제주)의 입학생 658명 가운데 서울 강남(136),서초(63),송파(26)지역 출신이 225명(34.2%)이다.

이 학교 고등학생의 경우 학비가 등록금 3,127만6000원에 기숙사비 1,584만원 등 5,351만6000원에 달한다. 돈 없는 사람은 도저히 갈 수 없는 귀족학교다.
김 의원은 “공립학교로써 국고로 설립한 한국국제학교 마저 연간 1900만원(초등학교 1,800만원)의 학비를 납부하고 있는데, 이유여하를 떠나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허탈감과 상실감만 키워주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NLCS의 경우 수업료의 2%를 적립해 2명의 소외계층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 하는게 전부”라며, “앞으로 사회적 소외계층대상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영어교육도시의 귀족학교화 방지와 공공성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있는 한국국제학교(KIS) 5, 6학년 사회교재 2종 중 지도 3곳에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NLCS 제주의 경우도 6∼11학년 지리·역사교재 2종 중 1종이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돼 있으며 1곳은 일본해로 표기돼 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국제학교의 자율성만 강조하다가 자칫하면, 대한민국 학생이 동해를 일본해로 알고 성장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올바른 역사관과 전인교육이 영어교육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JDC 이사장은 앞으로 협약을 체결할 때 동해와 독도 문제 등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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