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뿌리와 기억 담아낸 한국음식관광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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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뿌리와 기억 담아낸 한국음식관광축제 개막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10.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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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닷새간 전북에 펼쳐지는 맛의 향연

2012 한국음식관광축제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오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한국음식의 뿌리찾기에 돌입한다.
한국음식관광축제는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진행되는 대한민국 특별 이벤트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한국음식관광축제는 우리 민족 고유의 맛을 이어온 한식의 전통과 그 우수성, 한류와 더불어 한식세계화에 대한 화두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 특징. 시대별 밥상의 변화를 통해본 우리 식문화의 변천과 한국인의 애환을 담은 기획전시 ‘한국의 밥상’ 반세기 넘게 음식에 대한 열정과 정성으로 가업의 맥을 이어온 ‘대를 잇는 맛집’ 속 깊은 이야기가 공개되는 음식명인들의 푸드쇼 ‘맛의 비밀을 찾아서’ 번거롭기만 했던 마음을 바꿔줄 장 담그기 체험 ‘며느리도 모르는 장맛의 비밀’ 동네 떠들썩했던 들뜬 추억을 찾아주는 ‘내 손으로 만드는 잔치음식’ 등 정직한 ‘한국의 맛’이 축제 현장에 소개된다.
한식의 무한한 가능성을 담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미 명성 높은 6명의 길거리 음식 달인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거리음식인 호떡, 떡볶이, 순대, 만두, 강정, 꿀타래 열전을 펼치는 ‘생활의 달인열전’ 세계를 대표하는 거리음식에 우리 소스와 재료를 과감히 내세운 ‘세계를 요리한 K-드레싱’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한바탕 놀아제껴야 제 맛인 축제 현장 곳곳에서는 색다른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귀신도 몰랐던 요상한 맛 공식을 셈해보는 어린이체험 ‘맛있는 놀이터’ 행사장 곳곳을 휘저으며 온 몸으로 축제를 느끼게 되는 ‘KFF 런닝맨’ 한국인의 자랑 젓가락질을 뽐내보는 ‘젓가락 달인을 찾습니다’ 등 쉴 틈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함께 개최되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2003년 세계 최초로 발효식품을 특화해 열리는 국제인증 박람회로써 2차 가공산업인 발효식품을 통해 농업에 희망을 제시하고 건강증진과 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산업엑스포다.
“생명을 살리는 발효” 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지식경제부 국제인증전시회와 대한민국유망전시회에 연이어 선정되며 글로벌 식품전시회로 발돋움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8개국 330여 업체가 참여, 총 474억원의 상담실적과 26억원의 현장 매출을 기록하고 약 55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해외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해외기업관과 국내 3,000여 상품들이 식품산업관, 수산발효관, 친환경식품관, 식품판매관으로 각각 나눠 전시 운영된다. 특히 해외기업관에서는 각 대륙별 특별 프로모션 이벤트와 와인, 사케 아카데미가 진행될 예정이며, 18~19일은 비즈니스데이로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만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식품 전문 바이어 초청 B2B 수출구매상담회와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발효컨퍼런스, 세계적인 발효마을 선진지간의 상호 발전을 위한 발효마을연대회의, 지역 식품 기업들의 신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미니세미나, 발효를 활용한 문화체험 및 교육프로그램과 각종 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행사장을 찾은 바이어와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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