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8월 행당동 CNG 폭발 사고 이후 CNG 버스의 안전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여전히 위험성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검사한 1,574대 중 불합격 차량이 502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올 여름과 같은 현상이 매년 반복된다면 CNG 차량의 위험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신차를 비롯하여 특히 불합격율이 높은 노후 차량에 대해서는 3년 주기로 이루어지는 정기 검사 기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7월 말 실시된 검사 결과 2003년 이전 등록된 CNG 버스의 경우 불합격률은 87.5%나 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인력으로는 CNG 버스 검사자 1인당 약 283대나 담당해야한다. CNG 버스의 높은 불합격률과 함께 유가 급등으로 CNG로 개조하는 일반 차량도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검사 인력과 시설을 확보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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