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용담댐을 굽이굽이 돌아 주천면 용덕리 대촌마을에 우리콩과 지역특산물을 활용 인삼고추장, 된장, 간장, 하수오 청국장 등을 만드는 안가네 친정식품이 있다.
안순덕 대표는 2004년부터 혼자 힘으로 용덕리 고향마을에 빈집을 구입하여 손수 황토를 바르고 부뚜막도 만들어서 직접 콩을 삶아 메주와 고추장을 만들어 오고 있다.

안대표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많이 짜지 않으면서도 전통의 맛을 내는 진정한 진안산 로컬푸드를 만들어 전국에 친정어머니 손맛을 알리는 꿈을 가지고 있다.
안가네 대표제품은 인삼고추장으로 진안인삼을 고추장에 첨가하여 맵고 칼칼하면서도 인삼의 쌉쌉한 맛을 더해 개운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친정어머니가 알려주신 대로 황태를 넣어 발효시킨 된장은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맛있는 된장국이나 찌개를 끓일 수 있어 초보주부나 남성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안순덕 대표는 “앞으로 장류체험과 장아찌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조성하여 체험객들이 직접 장을 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다. 직접 만든 제품과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고객이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진안=조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