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강윤순 씨 현죽효행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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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강윤순 씨 현죽효행상 수상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2.09.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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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안성면 장기리 강윤순(51·여) 씨가 지난 27일 백범 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6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현죽효행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죽효행상은 지난 2006년부터 대한노인회가 경로효친과 경로의식 함양을 위해 전국적으로 효행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강윤순 씨는 중풍과 위암으로 투병중인 시어머니의 병상을 11년 째 지키며 대소변 받아내는 등 김병훈 씨와의 결혼 이후 34년 동안 시부모를 지극히 봉양해오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넉넉하지 못한 살림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슬하의 자녀들을 건강한 사회의 일꾼으로 길러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노인회 관계자는 “강윤순 씨는 자신을 희생시켜 가족과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었으며 자녀들에게 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가르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강윤순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부모님께 해야 하는 당연한 일에 대해 너무 과분한 칭찬을 받은 것 같아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어른 모시는 일에 마음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주=백윤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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