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마을공동체를 묻고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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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마을공동체를 묻고 말하다”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2.09.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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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마을토크 콘서트 보도자료

 정읍시 마을공동체지원센타는 후기 근대사회 마을공동체 사업의 필요성과 정읍 마을 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지난 10일 정읍시청 5층 대강당에서 정읍시와 정읍시의회 후원으로   타운미팅 토론방식의 정읍 마을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1부 기조강연에는 조한 혜정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장(연세대 교수)이 나섰다. 2012년부터  서울시에서는 마을공동체 위원회를 만들고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만들어 본격적인 마을공동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한 혜정 서울시 마을공동체 공동위원장은 마을 공동체를 위한 철학과 방법론에 대한 강연에서 현재 한국 사회는 "혼자 살다 혼자 죽는" 사회로 급격히 치닫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만남과 상호 돌봄이 가능한 마을을 만드는 것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이 지속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의 주체가 될 때 곧 아래로부터 자치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즐거운 파트너십으로 일하게 될 때 많은 사업들이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며 마을공동체사업에서 민관 거버넌스 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제 2부에서는 김생기 정읍시장이 정읍 마을 공동체 활성화 방향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강연에서 정읍시의 큰 현안으로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침체의 악순환을 지적하면서 민선 5기 후반기 중점사업으로 지역사회중심의 지역공동체, 주민이 주도하는 자립공동체, 일자리를 창출하는 소득공동체,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등 4가지 형태의 마을 공동체 만들기를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주요 추진전략으로는 행정,주민,전문가,중간지원조직 4자의 협력체계구성, 뿌리-줄기-열매의 단계별 마을육성, 주민교육 학습을 통한 주민주도형 마을 만들기를 제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여 타운미팅 방식으로 새롭게 시도되었으며 시민창안대회의 22개 마을사업지구, 23개 창업공동체 팀, 각 읍면동장,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시민사회단체 등 150여명의 민관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활발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함께 이룸의 조재학 대표와 10여명의 마을 공동체 사업의 리더들이 직접 퍼실리테이터(회의진행촉진자)로 참여하였고, 민관이 한자리에서 정읍 마을공동체를 묻고 말하는 의미깊은 열띤 토론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정읍 마을공동체지원센타 오정례 센터장은 이번 토론을 계기로 정읍 마을 공동체 만들기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합의가 높아지면서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정읍 만들기가 본격적으로 확산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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