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56% “상반기 물류비 전년比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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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56% “상반기 물류비 전년比 16.3%↑”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9.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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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조사, ‘유가상승’(71%), ‘수출 부대요금 인상’(13%) 때문

국내 수출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상반기 물류비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520개 제조·유통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현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수출물류비 변화를 묻는 질문에 수출기업의 55.7%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물류비 증가폭은 평균 16.3%로 집계됐다.

물류비 상승의 원인으로는 ‘유가상승’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화물운송, 포워딩 수수료 등 부대요금 인상’ ‘상품자체의 특성변화로 인한 무게, 부피의 변화’ ‘교통체증 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 ‘인건비 상승’ 등을 차례로 지적했다.
수출기업은 수출관련 요금조정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으로 ‘항공운임’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해상운임’ ‘포워딩 수수료’ ‘검역, 검수 등 통관 관련 비용’ ‘컨테이너트럭 운임’ ‘항만하역료’ ‘창고보관료’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수출물류 관련 규제 및 행정업무가 까다롭다고 느끼는 지역은 ‘미국’ ‘동남아’ ‘중국’ ‘일본’ ‘유럽’ ‘중동’ ‘중남미’ ‘인도’ 등의 순으로 꼽았다.
국내 수출업체의 92.1%는 수출 업무를 외부물류서비스업체인 포워딩 업체에 의뢰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사내에서 직접 수행’이나 ‘자회사가 수행’한다는 응답은 각각 6.2%, 1.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류관련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들은 ‘높은 항공해상운임 및 심한 변동성’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상대국 통관업무 지연’ ‘육상 운송부문 차량수배의 어려움’ ‘교통체증 등으로 화물수송 지연’ 등을 차례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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