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농작물 관리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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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농작물 관리 철저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2.09.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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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강풍과 연이은 제14호 태풍 덴빈 통과로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정읍지역에 277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정읍지역 농작물이 물에 잠기고 쓰러져 피해가 심하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파손피해도 크다”며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농작물의 병해충 방제를 강조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물에 잠긴 논은 빠른 시간 안에 배수를 실시하고 잎에 흙앙금이 남아있을 경우 맑은 물로 씻어야하며, 이삭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 병해충 동시방제를 실시하고 쓰러진 벼는 4~5포기씩 묶어 세워 피해를 줄것을 부탁했다.
또한 밭작물의 경우 콩밭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설치하고, 쓰러진 콩은 일으켜 세우고 뿌리가 드러난 콩은 흙을 북돋아 콩이 마르지 않도록 하고 세균성점무늬병과 노린재 방제를 해주어야 한다는것.
특히 고추는 신속히 일으켜 세우고, 지주를 정비하는 한편, 침수시 역병, 무름병 등이 급속하게 발생되기 쉬우므로 신속한 물 빼기 작업과 함께  탄저병, 담배나방 적용약제로 긴급 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계속된 비로 고추의 세력이 급속히 떨어져  세균성낙엽반점병 등이 발생되고 있는 만큼 요소 0.4% 엽면시비와 고랑에 N-K복합비료를 10a당 10~20kg를 시용해야 하며,
과수원에서는 낙과된 과일을 모아 과원 밖으로 제거하고, 쓰러진 나무는 땅이 마르기전에 나무를 세워 고정해 주고, 뿌리 주변에 흙을 채운 후 예취한 풀로 덮어주어 지하부의 손상정도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과와 배는 장마 및 태풍 후 발생되는 갈색무늬병, 탄저병, 겹무늬썩음병 등 적용약제로 방제하고, 베리류(복분자, 오디, 블루베리 등)는 태풍 통과 후 강한 바람에 의해 쓰러진 나무는 일으켜 세우고 노출된 뿌리는 흙으로 덮어주고 지주를 설치해야 한다.
상처난 잎과 가지는 병원균에 의해 감염 될 수 있으므로 살균제를 살포하거나 요소0.2%액(물 20ℓ당 40g) 및 제4종 복비를 뿌려 생육회복을 촉진시키는 등 어느 때보다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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