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중 청소년 한지미술 국제 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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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한중 청소년 한지미술 국제 교류전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7.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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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청소년 한지미술 국제 교류전이 국립전주박물관에서 7월 31일부터 오는 8월9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북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전통미술교육연구회(회장 이건호)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전북중등미술교사들이 한지를 이용해 그림을 그린 작품 200여점과 중국 서안학생들이 한지에 그린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2005년부터 계속되어온 한중 청소년 한지미술 국제 교류전은 한류열풍에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조형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표현을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동질성과 친밀감을 확산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전시를 마치고 중국 서안미술관에서 마련한 초대전을 준비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교수 로 구성한 중국방문단 20명이 서안을 방문하게 되며, 중국에서도 같은 규모로 전주를 방문하여 국제교류 활동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전북대학교 이철량 교수는 “전주와 서안은 동양 문화의 숨결과 전통이 살아 쉼 쉬는 대표적인 도시이며, 특히 전주한지는 닥나무로 만들어져 있어서 자연친화적이며 부드러운 소재로 배타성을 가진 서양의 펄프종이보다 부드럽고 흡수성이 좋아서 조형성, 다양성 표현이 우수하며 천년의 숨결을 이어주는 전통적인 재료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전북공예협동조합이사장 이명기 씨도 자라나는 “이번 전시회는 양국의 청소년 학생들에게 한지미술을 통해 서로의 장벽을 낮추고 동질성과 친밀감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전통미술교육연구회 교사 40여명은 전통의 계승뿐 만 아니라 새로운 재료의 실험과 새로운 장르의 융합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를 열어갈 무한한 재능과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하여 헌신적인 지도를 계속하고 있다.
미술영재만의 기회가 아닌 학교 미술수업시간에 순수한 마음으로 표현된 보통학생들의 작품이라는 점과 한국과 중국의 학생 작품 속에 그려진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의 미의식을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전시회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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