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상담교사 배치 근본대책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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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상담교사 배치 근본대책 수립해야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7.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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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상담교사 배치와 관련, 교과부가 근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11일 전문상담교사 협의회에서 “현행 교과담당 교사를 상담교사로 전직하는 방식은 아랫돌을 빼 윗돌을 괴는 격”이라며 “전직으로 인해 빈 교과교사 자리를 기간제 교사로 채우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교과부가 학교폭력문제로 인해 상담교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자 임시방편적으로 교과교사를 상담교사로 전직을 유도하는 정책을 세우고 있다”며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예산을 확보해 일정 규모 이상 학교에 상담교사를 배치하는 연차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경력 7년의 상담전문교사도 “교과부의 집중이수제, 음악·미술·체육과목의 부족 등으로 시골학교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실정”이라며 “상담교사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근본적인 상담교사 배치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상담교사는 지난 2005년 전문상담순회교사를 지역교육지원청으로 배치한 데 이어 2007년 3월 일선 학교에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면서 본격화됐다.
전북도교육청은 2005년과 2006년 교과교사의 전직 11명, 신규 3명 등 14명을 배치했으며 2007년에는 신규 상담교사 14명을 배치했었다.
현재 전북도교육청에는 지역교육지원청 전문상담순회교사 23명, 고등학교에 14명의 전문상담교사가 일하고 있으며 올해 9월 교과교사의 전직 7명, 신규 7명 등 총 14명을 새롭게 배치할 계획이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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