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전신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추모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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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전신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추모제 거행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7.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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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의 전신인 군산사범학교 전몰군사 학도의용군 추모제가 10일 오전 11시 군산은파공원 현충탑 광장에서 채정룡 군산대 총장, 강봉균 군산대총동문회장, 이연식학생처장, 허성진 총학생회장 외 학생회 간부, 군산사범학교 동문, 학도의용군 유가족 등 각계 지역인사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전쟁 발발 당시 포항 안강전투에 참가했던 군산사범학교 4~6학년 재학생  90여명 중 안타깝게도 산화한 29명의 충혼을 기리기 위한 것.

이날 행사는 헌화와 분향에 이어 추모사 낭송 등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채정룡 총장은 추모사를 통해 “1963년 군산사범학교가 폐교되고 군산대학교의 전신이 되면서 지금은 선배님들의 숭고한 조국사랑을 8,000여 황룡인들이 이어받고 있다”면서 “애국심이라는 말이 교과서에나 나오는 단어로 느껴질 정도로 조국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져 가고 있는 요즈음인지라, 스물아홉분의 뜨거운 나라사랑이 더욱 가슴 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현충탑은 군산사범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조성한 성금과 국가보훈처, 지자체 보조금 등으로 2006년 건립된 것으로,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추모회는 해마다 전사한 학우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이외 군산지역에서는 군산중고교, 군산상고 등 6개교 학생들이 학도의용군으로 참가해 211명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군산=고병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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