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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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 오른다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7.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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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부터 도내 초·중학교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시범사업을 오는 9월부터 도내 전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초·중학교는 2학기부터 학교급식에 친환경 인증 농산물(유기농, 무농약, 저농약)을 사용할 경우 구입액의 40%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 범위는 1인 1식 기준 초등학교 100원, 중학교 130원 한도이며, 소요재원 20억원은 도교육청(10억원)과 전북도(5억원), 시·군(5억)이 함께 부담한다.
대상 품목은 감자, 양파, 상추 등 주요 식재료와 시·군 주력 품종을 포함한 15종 내외로, 시군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친환경 농산물은 지역 내 생산자와의 계약재배와 현행 공개경쟁 입찰(B2B), 생산자 조직을 연계한 직거래 수의계약 방식 등으로 물량을 확보해 일선 학교에 공급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학교 급식은 그동안 급식학교에 친환경 쌀만을 공급하던 것을 부식재료까지 확대해 안전한 식재료 공급으로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은 물론 친환경 농업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007년부터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을 공급해 왔지만, 부식재료까지 친환경 농산물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환 교육감과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친환경농산물 급식을 중점 정책으로 추진해 왔으며, 그동안 학교급식 전문가 및 관계자 간담회, 친환경 생산 현장과 일선 급식학교 방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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