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금도 빨갱이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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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도 빨갱이 타령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6.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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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는 분명 `빨강 물이 들은 알갱이`로 정의 한다면 빨강물이 들은 사람은 한국에서 볼때는 `스파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빨갱이에 대한 혐오증은 직장이나 사회에서도 아무 근거 없이 툭하면 빨갱이 소리들을 한다. 또 한 빨갱이들을 좌파 혹은 좌익들 요즘은 특히 `종북세력`들을 말하는 것 같다.

빨갱이는 사법기간에서 법적으로 처벌하면 되는데 염색정치를 선도하는 정치권에서 먼저 들고 나오는 것은 문제가 많다. 새누리당과 보수쪽에서는 올 말 대선을 앞두고 국회 개원도 하기 전 종북이니 빨갱이니 벌써부터 낡은 이념을 들고 나오고 있다.

이러다 보니 우익이 좌익을 빨강물이 들었다고 공격하면 그를 따르는 우종파들은 그들을 죽여야 한다고 공세를 취한다.

수천만의 민족이 생각이 좀 다르다고 다 죽여야 한다고 하는 논리는 국가적으로 큰 해악이 될 수 있다. 이는 좌익 빨갱이보다 더 섬뜩한 ‘우익 빨갱이’들이 된다.

통일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마당에 북한의 빨강물이 든 주민들의 탈색작업이 우선이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남쪽의 좌익파들이 염색되어 있는지 여부만 가지고 세월을 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비현실적이고,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지 참 한심한 생각이 든다.

소위 우익 빨갱이들은 탈색을 하려 해도 방법이 없다. 지금까지 좌익 염색기술은 축적이 되어 있어도 우익빨갱이 염색기술은 들어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분단선 그어 놓고 남쪽에서 싸움만 하고 있는 사이 중국은 동북공정을 앞세워 만리장성을 2배나 늘려 고조선, 고구려, 발해 역사 지우기에 나섰다. 중국의 저의에 발맞추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지금 북한의 지하자원 인프라는 한반도 관할 하에 있는지 중국관할 하에 있는지 아무 관심도 가지지 않는 것이 우익세력의 생각들인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염색에 치중할게 아니라 한반도를 어떻게 하면 지켜낼 수 있는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밤을 세워도 모자랄 판에 매번 물이 들었느니 안들었느니 입씨름 하다 하세월 다 보내고 있으니 언제 정치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지 암흑이다.

한국 내에 이런 스파이들이 있다면 실체를 확인하고 잡아서 위법행위가 드러나면 법으로 처벌을 해야 한다. 문제는 선거 때만 되면 물들이기 작업이 더욱 기승을 부린다는 것에는 문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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