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부가서비스 축소에 소비자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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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부가서비스 축소에 소비자 '원성'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6.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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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시장 영업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적립·할인을 비롯한 부가서비스를 대폭 줄이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월 결제금액 기준은 상향되고 각종 혜택은 줄어드는 방향으로 서비스 기준이 변경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 혜택 축소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으면서 회원수도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실제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이 올 들어 할인 서비스를 축소한 규모는 무려 10여건에 달한다. KB국민카드는 올해 들어 미란다호텔, 이철헤어커커 이용관련 공통 할인 서비스 중단하고 통신, 외식 업종 등의 할인한도를 축소했다.신한카드도 ‘아침愛일카드’ 등 34종 상품에 대한 영화 할인액을 매당 2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변경하고, 불고기 브라더스 할인서비스 또한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제공할 예정이다.삼성카드도 곧 놀이공원, 영화, 외식 할인을 종전 3개월 월평균 이용금액 10~20만원 이상에서 3개월 월평균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포인트 적립, 캐시백서비스 등 적립 기준도 변경됐다. 신한카드는 4050카드 외 14종과 관련, 주유적립 이용금액, 선불카드 충전금액 등에 대해 마이신한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도록 변경했다. 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료서비스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카드는 올해 말 플래티넘2, 3시리즈 이용고객들에게 제공하던 인천공항 워커힐라운지 무료입장 서비스를 종료한다. 또한 현금서비스 이용 할부 개월 수를 줄이거나 전월 이용실적 조건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축소하고 있다. 이같이 카드사들의 잇따른 부가 서비스 변경에 소비자들도 등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최근 각 카드사별 회원규모는 눈에 띄게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카드사들이 제 잇속만 챙기고 꼼수만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갈수록 혜택이 줄어드는 카드, 조만간 다 해지해 버리겠다"며 카드사들의 혜택축소를 꼬집으면서 소비자들의 많은 탈퇴가 예상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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