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 356-C(전북지구)다문화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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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 356-C(전북지구)다문화가정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4.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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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수년 째 살아온 다문화가정이 마침내 화촉을 밝혔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는 25일 군산 오페라웨딩홀에서 이주여성 10쌍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국제라이온스협회356-C(전북)지구와 군산지역 연합회가 주관하고 군산시와 군산시미용협회, 오페라웨딩홀, 사진동호회가 후원했다.

이번 이주여성합동결혼식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지에서 한국으로 시집 와서 살고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중국의 장리나 신부와 군산시 나운동에 사는 이준호 신랑 등 10쌍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합동결혼식은 라이온스 전북지구(총재 이도희)와 라이온스 군산지역연합회(지역부총재 김용은)가 결혼식 비용 5,000 여만원을 지원해 마련됐다.이날 합동결혼식을 올린 이준호 씨는 "아내를 만나 어렵게 생활하다 보니 결혼식을 올릴 시기를 놓쳐 늘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며 "오늘 결혼식을 계기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총재는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아름답게 가정을 꾸려나가는 모습에 감동받았으며 배려와 이해의 마음으로 서로 보살펴 주는 것이 진정한 결혼의 밑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이주여성 및 가족에게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건전한 지역사회 조성과 다문화 이해의 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라이온스 전북지구는 해외이주여성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한국사회에서 빠른 적응으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다문화가정을 만들어 가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다문화가정 결혼식을 개최하고 있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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