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므라즈, 심장을 두드리네…LOVE란 네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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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므라즈, 심장을 두드리네…LOVE란 네 글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4.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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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임 유어스'로 한국에서 유독 인기 높은 미국의 포크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35)가 4년 만에 정규 4집 '러브 이스 어 포 레터 월드(LOVE IS A FOUR LETTER WORD)'를 세계 동시 발매했다.

첫곡 '더 프리덤 송'에서는 흥겨운 브라스 사운드를 바탕으로 레게·디스코·펑크를 혼합한 므라즈의 센스를 엿볼 수 있다. 시애틀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뤽 레이노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겪으며 쓴 곡이다. 므라즈는 노래에 담긴 긍정의 메시지를 자신의 목소리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원작자의 허락을 얻어 앨범에 수록했다.

이밖에도 가벼운 휘파람으로 시작되는 인트로가 기분이 좋은 타이틀곡 '리빙 인 더 모먼트', 지난 1월 빌보드 디지털 차트와 아이튠스 싱글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이 원트 기브 업(I Won't Give Up)', 따뜻하고 경쾌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에브리싱 이스 사운드' 등이 실렸다.

또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를 뜻하는 제목의 '3 밀리언 마일스', 싱어송라티어 이나라 조지가 피처링한 감미롭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듀엣곡 '비 어니스트' 등 달콤한 가사와 멜로디, 므라즈의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13곡이 수록됐다.

므라즈는 이번 앨범에 연인과 세상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을 담았다고 밝혔다. 전작 '위 싱. 위 댄스. 위 스틸 싱스.(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의 성공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실감했다는 그는 "내게 켜진 조명과 관심을 세상의 관심과 주목이 필요한 일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이번 앨범에는 그간 나의 삶과 내가 해온 일들이 바탕이 된 심장박동리듬(the rhythm-of-the-heartbeat)의 노래들이 우선적으로 선별됐다"소개했다.

바이오디젤 연료를 쓰는 투어 차량을 이용하는 등 환경운동가로도 유명한 므라즈는 이번 앨범 패키지를 일반 CD 케이스에 비해 1.5배 가량 비싼 100% 재생용지로 만들었다. 앨범은 국내에서만 예약 판매로 1만5000여장이 팔려나갔다. 지난 6년간 해외 뮤지션 앨범 중 최고 초도 수량이다. 워너뮤직.

한편, 2002년 정규 1집 '웨이팅 포 마이 로켓 투 컴'으로 데뷔한 므라즈는 팝과 록, 재즈,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뮤지션이다. 2005년 '기크 인 더 핑크(Geek In The Pink)', '라이프 이스 원더풀' 등이 수록된 정규 2집 '미스터 A-Z'가 빌보드 앨범차트 5위를 차지하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2008년 정규 3집 '위 싱. 위 댄스. 위 스틸 싱스.'는 빌보드 앨범차트 3위까지 올랐다. 이 앨범에 수록된 '아임 유어스'는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에 76주간 머물며 이 차트 최장기간 진입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2010년 그래미어워드에서 '최우수 남성 솔로 팝 보컬'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만 2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가장 인기 있는 해외 뮤지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이 같은 인기에 힘 입어 이번 앨범의 월드 투어 '투어 이스 어 포 레터 월드'의 출발지를 한국으로 선정했다. 6월8일 오후 8시 부산 벡스코에서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06 제이슨 므라즈 인 부산'을 연다. 같은 달 9~10일 강원 춘천 남이섬에서 열리는 '2012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VU엔터테인먼트)에는 미국 가수 크리스티나 페리(26)와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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