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김정은, 노선 변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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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김정은, 노선 변경 가능성"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4.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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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의 최근 장거리 로켓 발사 실패와 계속되는 새 핵실험 위협에도 불구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이 노선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CNN의 '상황실'(The Situation Room) 프로와 가진 대담에서 아직 김정은이 어떤 놀라운 내용을 밝힐 것인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지난 15일 김정은이 북한군을 상대로 한 연설을 분석한 결과 일부 과거와 똑같은 내용을 되풀이한 부분도 있지만 새로운 접근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그러한 부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클린턴은 이어 "우리는 아직 김정은이 북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주시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김정은이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선을 그대로 따른다면 도발 행위와 북한 국민들을 돌보는데 대한 실패밖에는 기대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그러나 "김정은은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고 북한의 여건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기다리며 지켜볼 뿐이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18일 지난주 로켓 발사 실패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에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말해 핵실험을 밀어붙일 것이라는 우려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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