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전북선수단, 목표 달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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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전북선수단, 목표 달성 비상
  • 투데이안
  • 승인 2009.10.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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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순위가 선수들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크게 떨어져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은 전국체전 나흘째인 24일 금메달 2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5개를 획득, 종합득점 1만1976점(금 23, 은 28, 동 50개)로 대구(1만2792점)에 이어 종합 12위(오후 6시30분 현재)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전날까지 종합득점 3162점으로 10위를 달리고 있었다.

유도 남자대학부 -60㎏에서는 김영주(용인대)가 장진민(서울 한양대)을 누르고 금 사냥에 목말라 있는 전북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겼다.

태권도 라이트급에서는 김대훈(경희대)이 손경용(용인대)을 8-4로 꺾고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전북은 결승에 진출했던 상당수 선수들이 상대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지난해까지 전국체전 2연패를 달리던 사이클 남자일반부의 최래선(전주시청)은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고, 조정 여자일반부에서는 싱글스컬의 임은주(군산시청)가 금을 눈앞에 두고 포기해야 했다.

유도에서는 남자대학부 무제한급 김성민(용인대)과 -66㎏의 황보배(경기대)가 결승에서 패했다. 또 레슬링 남자일반부 그레꼬로만형 120㎏의 한태영(LH)도 은메달에 머물렀다.

단체전에서는 축구 남자대학부 2회전에서 호원대가 충북대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끝에 승부차기에서 8-7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배구 여자일반부에서는 우석대가 홈팀인 대전광역시를 3-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라갔다.

핸드볼에서는 남고부와 여고부가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

남고부의 전북제일고는 고려대부속고와의 16강전에서 29-27로 진땀승을 거뒀고, 여고부의 정읍여고는 대전동방고를 31-22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펜싱 남고부 사브르의 전북제일고는 경기 발안바이오고를 45-38로 누렀고, 여고부 사브르 이리여고는 대전송촌고를 45-32로 누르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축구 남고부(전주공고)와 여고부(한별고)는 2회전에서 각각 강원 강릉제일고와 울산 현대정보고에게 0-2로 패했고, 야구 남일부(원광대)는 인천 인하대에게 1-4로 무릎을 꿇었다.

테니스 남대부(전북대)는 서울 건국대에게, 남일부(전북협회)는 경기선발에 각각 0-2로 패했다.

정구는 남일부(전북체육회)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모두 1회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배구 여고부(근영여고)는 전남 목포여고에 0-3으로 완패했고, 탁구 남일부(KT&G)는 경북 삼성생명에게 2-3으로 졌다.

이밖에 수년째 전국체전에서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는 검도는 남자일반부 정읍시청이 경북 구미시청에게 1-2로 패하며 경기를 마감, 올해도 전북선수단의 종합 성적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김승민 전북체육회 운영과장은 "선수들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종합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다"면서 "남은 기간동안 선전을 해도 11위 이내에는 진입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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