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전북, 금 12개 추가(종합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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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전북, 금 12개 추가(종합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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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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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종합 10위권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타 시·도 선수단도 분전하고 있어 결과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다.


전국체전 개막 사흘째인 22일 전북은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13개, 동메달 16개를 추가, 종합득점 3162점(금 21, 은 23, 동 35개)으로 경남(3609점)에 이어 종합 10위(오후 7시 현재)를 달리고 있다.

사이클과 양궁에서는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장선재(대한지적공사)는 이날 사이클 남자 일반부 4㎞개인추발에서 4분40초502(대회신기록)의 기록으로 황인혁(충남 금산군청. 4분56초322)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박성현(전북도청)은 전북선수단 중 첫 2관왕에 올랐다.

박성현은 대전체고 운동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일반 30m에서 359점(대회신기록)을 쏴, 최미나(울산 현대모비스·358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성현의 이날 메달은 전날 70m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이다.

차은화와 송가영(우석대)은 여대 30m에서 나란히 355점을 쏘며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카누의 간판' 이순자(전북체육회)는 전국체전 10연패의 대역사를 썼다. K-1 500m에 출전한 이순자는 1분58초0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 2000년 첫 금메달 이후 10년 연속 K-1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순자의 금메달은 K-4까지 포함할 경우 총 15개다.

남자 K-1 500m에 출전한 정광수(전북체육회)도 1분46초62의 기록으로 전북선수단에 금을 안겼다.

펜싱 남자 일반부 사브르의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은 원우영(서울 메트로)과의 결승에서 15-12로 승리, 금메달을 획득했다.

예상 외로 남자일반부 플러레 개인 결승까지 올랐던 송현재(우석대 2년)는 연습 중 얻은 부상 정도가 심해져 정창영(대전도시공사)에게 15-3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어 은메달에 그쳤다.

유도에서는 최은빈(원광고)이 남고부 -60㎏급에서 황태원(부산체고)을 한판으로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배드민턴에서는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 대학부 개인 복식에 출전한 김기정-정의석(원광대)조는 고성현-임종근(부산동의대)조와의 결승을 2-0으로 장식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개인 단식에서는 박성환(국군체육부대)이 1세트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내어준 후,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상대 이철호(경기 수원시청)를 2-1로 꺾었다.

최윤희(원광대)는 육상 여자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서 4m1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수중 남자일반부 표면 800m의 박찬호(전북체육회)는 6분34초48로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원광대 야구부가 강호 고려대를 1회전에서 9-4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고, 농구 군산고와 비전대학도 8강에 올랐다.

또 배구 남성고와 우석대, 탁구 군산대, 펜싱 전북체고, 이리여고, 세팍타크로 원광대 등도 각각 1회전과 2회전을 통과했다.

김승민 전북체육회 운영과장은 "지금까지 전북선수단은 전반적으로 선전을 하고 있지만, 목표 순위를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하는 타 시·도도 분전하고 있어 선수들의 파이팅이 더욱 필요하다"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대회 나흘째인 23일 육상과 수영, 사이클, 레슬링, 유도, 태권도, 카누 등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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