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과 장애학생에 대한 교육복지 차원에서 운영하는 특수교육대상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화된다.

전북도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치료 지원 및 특기·적성 계발 기회 제공, 교육복지 지원을 위한 ‘2012학년도 특수교육대상자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계획’을 마련,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지원 계획에 따르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치료지원, 소질·적성 계발, 사회 적응력 신장, 직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운영토록 했다.

특히,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요구와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할 것을 일선 학교에 주문했다.

이를 위해 학교별로 방과후학교 운영협의회를 구성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 운영할 프로그램을 결정토록 했다.

특수학교의 경우 학교별로, 특수학급은 학급별로 운영하는 것을·원칙으로 하되, 재학 중인 학교에 개설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학생은 관인 등록된 비영리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교육활동 평가 및 환류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학교별로 방과후학교 담당자 연수를 반드시 실시토록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서 24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특수학교 대상자 방과후학교 운영에 지원할 계획이다./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