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과 남쪽에서부터 불어오는 꽃 향기가 찾아 올 때 또한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란 손님으로 운전자들을 괴롭히는 “춘곤증” 예방을 위해 평소에 가벼운 운동과 무리하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하겠다.
졸음운전이 오히려 음주운전 보다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음주운전은 혼미한 정신이라도 있지만 졸음운전은 순간적으로 “무운전자” 즉 운전자 없는 상태로 진행하게 되며, 시속 100km로 주행시 운전자가 1초만 졸아도 차량은 100m 이상을 통제 없이 질주하게 된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졸음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단속할 방법도 없기에 운전자 스스로 춘곤증, 졸음운전에 대비하여야 한다.
지난 해 상반기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상자 119명, 이중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37명(31%)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3명중 1명은 졸음운전으로 사망한 통계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아찔한 졸음운전의 경험이 있었겠지만 사전에 충분히 대비해야 하고,
좁고 밀폐된 차 안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다보면 근육의 피로가 따르고 결국은 산소가 부족해져 생리적으로 하품을 하게 되고 집중력이 떨어져 졸음운전으로 이어진다.
이를 예방하려면,
운전 중에 창문을 내려 잦은 환기를 통해 쾌적한 차 안을 유지하고 차내 온도가 너무 높을 경우 쉽게 졸리므로 차내 온도를 21-23도를 유지하며, 히터의 송풍구 방향은 얼굴 쪽보다는 발 밑으로 돌려놓고 운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래도 효과가 없을 경우 무리해서 운전을 절대 금물이고 차를 세우고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긴장을 풀어주며 휴게소나 안전한 장소에 주차 후 10분이든 잠시라도 잠을 청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졸음을 쫒기 위해 커피나 드링크제, 탄산음료 등은 오히려 중추신경을 자극 더 한 피로감으로 도움을 주지 않는 다는 점도 기억하자.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