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총선경선 관련기사
상태바
군산 총선경선 관련기사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2.03.05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지역 정치권 회오리//

현역 3선 국회의원인 군산 강봉균 의원 경선 탈락이 시민들 핫 이슈로 떠오르면서 앞으로 군산지역 정치권 회오리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중앙정치권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던 쇄신과 세대교체론에 힘입어 민주통합당 호남권 물갈이 공천이 이어지자 군산지역을 포함한 기존 민주당 조직의 대변혁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5일 강봉균 의원은 중앙당 최종심의 경선탈락 결과에 대해 "공천심사위원회의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공천권을 준다고 하면서 공심위가 자의적인 공천을 자행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이어 강 의원은 "조직 관계자 등 100%가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 며 "이번에 공천 탈락 관계자들과 상의해 최종 행보를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그 동안 강 의원을 중심으로 한 당내 조직이 경선후보 결정 여파를 떠나 강 의원의 거취표명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선을 역임하며 그 동안 결속력을 다져온 강심파 시도의원들의 경우, 강 의원의 당내 공천탈락이라는 지역 최대 변수아래 강 의원과의 정치적 연대와 당략을 놓고 저울질 하는 등 지역정가가 경선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

강 의원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경우, 그동안 강 의원을 지지하며 정치적 뜻을 같이해온 시도의원들이 과연 어떠한 정치적 행보를 가질 것인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반 탈당을 통한 정치적 연대를 선택할지, 아니면 당론과 당략에 따른 명분을 쫓아 최종 경선후보군에 머무를 것인지,에 대해 관계 시도의원들의 개인적 정치적 판단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강 의원의 공천 탈락과 함께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지역적 정서로 볼때 총선 이후 지역 내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됨에 따라 시도의원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며 “강 의원이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 출마를 포기했을 경우, 강심의 향방에 따라 경선결과가 좌우될 수 도 있어 경선 후보로 확정된 함 예비후보와 김 예비후보 측 역시 강 의원의 앞으로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고 밝혔다./군산=김재복 기자jb5060@empal.com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