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프로야구단 유치와 전북방문의해 사업 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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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프로야구단 유치와 전북방문의해 사업 터덕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2.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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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전북방문의해 사업이 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삶의 질 정책까지 중복되면서 실현 가능성이 우려된다.

전북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배승철)는 13일 도문화체육관광국의 2012년도 업무보고 자리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2012전북방문의해 사업 추진에 대해 의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문광위 소속 배승철(익산1)위원장은 현재 도 핵심 현안 중 문화체육관광국 소관인 프로야구단 유치와 전북방문의해 사업 추진이 터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삶의 질 정책까지 중복되면서 효율성이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이어 노석만(비례대표)의원은 “올 전북도의 2012전북방문의해 사업 추진과 관련, 방문의해 사업 본격 추진을 앞두고 핵심 실무자인 관광산업과장 교체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종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교육연령 상한선이 있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으나, 노 의원은 “불가피한 조치라는 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맞받아쳤다.

김대섭(진안군)의원은 “도의 잦은 조직개편 단행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이번 삶의 질 정책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도 명칭변경이 자주 이뤄지다보니 도민은 물론 공무원들조차도 과 명칭이나 업무 흐름과 분장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혼동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 및 사무 신설 시 시군의 형편이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도민과 시군을 배려하지 않은 조직개편은 도의 일방통행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김광수(전주2)의원은 “2012전북방문의해 홍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부분의 잠재 관광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관광정보를 얻는 만큼, 옥외광고 등 오프라인 광고보다 일반 포털 및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홍보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담(전주9)의원은 “작은도서관 조성사업과 관련, 도서관 신축도 중요하지만 이후의 관리운영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 며”포괄적인 도비 지원보다 도서관 내 책장 등 기본 물품 구입이나 전담인력 배치를 위한 예산을 확보?지정 지원하고 지원규모 역시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병래(완주2)의원은 “현재 시군 대표축제에 도비 8억 원의 지원을 재검토해 선택과 집중에 기초한 시군 축제지원 및 육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가 1개 시군당 1개 축제에 대해 심사를 거쳐 차등 지원 하고 있지만, 주최 측이 참여인원 부풀리기 관행이 있다”면서 “현재의 시군 대표축제 지원이 관행적인 지원으로 치우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도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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