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산업·경제적 발전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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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산업·경제적 발전전략 제시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02.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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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발전을 위한 3대 전략 마련
-고부가 서비스(전통문화 관련), 녹색기술(탄소산업), 첨단융합(식품융합산업)

전주 발전을 위한‘3대 전략’의 윤곽이 잡혔다.

고부가 서비스(전통문화관광산업 경제성 제고), 녹색기술(탄소산업 경쟁력 확보), 첨단융합(식품융합산업 육성) 등 3개 산업분야를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안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주시 산업·경제적 위상 제고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10일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통문화·관광산업과 미래성장산업인 탄소산업의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국가전략 및 국내외 산업정책을 반영시킨 3개 분야 발전전략이 제시됐다.

‘고부가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전통문화산업에 대한 정책변화에 대응하고 한스타일의 경제적 가치 창출과 관광자원화를 통해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서는 한스타일을 포괄하는 △전통문화산업진흥정책 추진과 브랜드화 △표준화를 통한 기반 구축 △Task Force 운영 △CT와 IT를 융합한 전통문화 원형중심도시 조성 △한스타일진흥원의 한국전통문화산업진흥원 전환 등이 필요하다.

여기에 문화관광산업 개발 전략으로 △새만금 관광수요 선점 △한옥마을의 대표성 강화 △한국문화 체험 공간 조성 △문화·예술·종교의 어울림 등이 제시됐다.
‘녹색기술산업’은 전주시가 국내의 탄소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도시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이다.

주요 전략은 △탄소명품 집적화 단지 조성 △단계별 기업유치 △JMC와 KIST 전북분원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탄소산업 R&D 역량 제고 △차등화 된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시는 따라서 오는 2020년까지 전국대비 탄소산업 집적도 30% 이상의 목표를 달성,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실천 로드맵을 마련했다.

‘신성장동력산업’의 전략은 ‘지역농업과 동반 성장하는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를 비전으로 R&D와 지역식품 특화전략을 통한 식품융합산업 육성이다.

이는 식품시장 허브를 위해 식품산업 생산물의 고부가가치화가 필수적으로, 전주에는 현재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등 6개의 식품관련 연구소의 R&D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6개 식품관련 연구기관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등 지역식품 특화전략을 통한 식품융합산업의 육성 여건이 타 지역보다 유리한 만큼, 지역 간 연계를 통해 R&D 중심의 식품융합 클러스터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게 시측의 설명이다.

세부 전략으로는 전주를 중심으로 전북도내 22개 연구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주-익산-군산-새만금-김제를 연계, 원료생산-R&D-식품생산-공급·수출을 지역 내에서 해결하는 식품융합 R&D 특구를 구상 중이다.

또 식품융합 R&D, IT-LED 응용 식물공장, 미생물 융합 기능성 식품, 지역특산식품 네트워크 육성전략 수립 등도 검토 중에 있다.

이밖에 특화 농축산물에 대한 일관된 관리와 육성체계, 기능성 검증 및 라이센스 부여,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단계별 전략들도 눈에 띤다.

시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전주권 산업 경제적 발전 아젠다에 대한 실천방안을 구체화시켜 내달 안으로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전주시의 산업 경제 전반에 대한 정책수립에 반영은 물론, 전주발전을 위한 중장기 실천 전략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종수 기자 hansow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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