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술 상용화를 통한 (주)전북기술지주회사 제1호 자회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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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술 상용화를 통한 (주)전북기술지주회사 제1호 자회사 탄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2.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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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대학기술이 만난 ‘전북형 대학기술지주회사’ 1호가 탄생했다.
대학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설립된 (주)전북기술지주회사의 제1호 자회사 (주)나노포라가 8일 전북테크노파크 벤처지원동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출범을 알렸다.


이번에 설립된 (주)나노포라는 대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 신규법인을 창업한 것으로, 중소기업청 공모단계(보유기술 직접사업화 지원사업 공모)부터 대기업이 참여한 것은 전국 16개 기술지주회사 중 유일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도 및 전북기술지주회사에 따르면 그동안 (주)나노포라 설립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약 5개월에 걸쳐 대기업인 (주)코오롱패션머티리얼과 공동투자를 통한 자회사 설립을 추진, 지난해 12월 최종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나노포라는 김학용 전북대 교수가 개발한 ‘전기 방사를 이용한 나노섬유의 생산기술’을 활용해 나노섬유를 대량으로 생산하게 되며 2015년 기준 약 5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이 예상된다.

특히 나노섬유는 투습?방수 기능이 있는 새로운 섬유원단으로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초박막?초경량으로 기존 섬유에 비해 부피 대비 표면적이 넓고 높은 기공성을 가지고 있어 의료용 소재?2차전지 분리막 등 그 활용범위가 넓은 고부가가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인 (주)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직접투자를 통해 설립되는 만큼 (주)나노포라의 성장 가능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판식에 참석한 김영호 전북기술지주회사 대표는 “신규창업한 (주)나노포라를 위해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및 전북기술지주회사에서 추가 자금투자, 마케팅 지원, 인력지원 등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그 일환으로 전북기술지주회사는 중소기업청의 R&D자금 10억을 신규법인 설립 지원금으로 이미 확보해 지원하는 등 나노포라의 가속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기술지주회사는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최우수 기술지주회사로 선정돼 관련 자금을 지원받는 등 그 역량을 대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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