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관련 김교육감 처벌방식이 아닌 보호 시각 접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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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관련 김교육감 처벌방식이 아닌 보호 시각 접근 주문
  • 윤복진
  • 승인 2012.02.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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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이 학교폭력과 관련해 처벌방식이 아닌 보호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6일 김승환 교육감은 확대간부회의에서 “학생을 통제처벌 중심이 아니라 보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통제와 처벌방식 위주의 대책으론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김승환 교육감은 또 “현재 학교폭력은 지나친 통제와 입시경쟁의 산물”이라며 “학교현장을 민주적으로 변화시키고 학생들의 인권과 자율성을 신장시켜야 근본적인 처방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이 이같은 방향에서 학교폭력대책을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호진 부교육감도 “현재 몇몇 학교폭력대책의 경우 학생지도 차원보다는 사법처리를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경찰이 지나치게 개입할 경우 지도에서 끝날 사안도 사법처리까지 끌고 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호진 부교육감은 또 “교과부의 학교폭력 전수조사가 평가와 연계될 것이라 판단하고 몇몇 타시도 교육현장에선 축소 또는 은폐하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이와 관련, 김승환 교육감은 “평가의 불이익이 있더라도 교육자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며 “우리는 공정하게 조사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영일 인성건강과장은 업무 보고에서 “학생들에 대한 여론 수렴을 마무리하고 생활부장 간담회를 거쳐 최종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2월중 학교폭력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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