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부모의 학교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도 이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선 학교 학부모회에서는 수업공개 참관, 급식 및 방과후학교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자녀교육과 진로지도에 대한 학부모교육 강좌를 개설하는가 하면 독서도우미, 방과후학교 보조교사 자원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부안초등학교 학부모회를 비롯하여 25개 우수 학부모회를 선정해 수상하고 우수사례집도 발간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학교교육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학교정책이나 의사결정 과정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학부모의 참여문화를 확산하고 학교교육의 질을 제고하는데 한 축을 담당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학부모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32.3%로 나타났다.
또 학교활동에 실제 참여경험도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75.9%로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중고등학교로 갈수록 다소 낮아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단순 자원봉사 중심의 학부모 학교참여 프로그램을 올해는 재능기부 형태로 발전시켜 능력있고 재능있는 학부모 전문가로 학부모교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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