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특별학급 존립기반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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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체특별학급 존립기반 ‘흔들’
  • 윤복진
  • 승인 2012.02.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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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야독하는 산업체 근로 학생수가 해마가 감소하고 있는 등 산업체특별학급의 존립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2012학년도 산업체특별학급 소요학급을 가배정한 결과 전주영상미디어고 1학급 30명, 원광정보예술고 1학급 15명, 덕암정보고 1학급 13명 등 총 3학급 58명에 불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 산업체특별학급에서 공부하는 근로 학생들은 총 3개 학교 9개 학급 168명에 불과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산업체특별학급 신입생수가 4개 학급 75명이었던 것에 비해 1개 학급 17명이 감소한 것이다.

또한 2010학년도 신입생이 4개 학급 83명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산업체 근로 학생 수가 해마다 줄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산업체특별학급 입학생들의 중도 탈락자도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신입생 75명 가운데 1년 동안 18명이 중도에 그만둠으로써 올해 2학년은 57명으로 학급을 편성할 수밖에 없게 됐다. 또2010년도 신입생 83명 중 올해 3학년에 올라가는 학생은 53명에 불과, 2년 사이에 20명의 학생이 중도탈락 했다.

이처럼 산업체특별학급 학생 수가 줄고 있는 것은 역경을 딛고 주경야독을 하려는 근로 학생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입학 후 꾸준히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그만두는 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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