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의 ‘강한 업역 집단과 강한 역할규제’로 인한 건설인들의 업역 이기주의 문화 탈피 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윤영선 연구위원은 “문화 이론의 분석틀을 활용해 한국 건설기업들은 ‘강한 업역집단과 강한 역할 규제’형의 생산 활동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생산활동 관계의 특징과 한국인의 보편적 가치관에 영향을 받은 건설인들의 의식은 업역 이기주의적 특성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윤 연구위원은 또 “업역주의 문화가 견고하게 자리 잡은 현재의 건설산업 상황에서 건설기업으로 하여금 소위 글로벌 스탠더드라고 불리는 시장 지향적 행동 양식을 유도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윤 연구위원은 업역주의 해소 방안으로는 “경쟁 원리에 바탕을 둔 시장 지향적 접근과 협력원리를 중시하는 공동체 지향접근을 공유한 형태의 건설제도와 문화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 “향후 건설 산업정책은 공공 발주자에게 자율권을 줘 자발적인 리더십 여건을 조성하도록 정책 기조변화와 발주자 리더십에 의한 상생협력 문화의 성공사례를 축적?전파시켜 나갈갈경우건설산업의업역주의는점차해소될”이라고밝혔다./서윤배기자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