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해 공공기관 탄소배출권거래제 운영실적 평가에서 우수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으로 실과 및 읍면에 자전거 1대씩을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평가는 온실가스 감축, 배출권 거래, 추진능력, 홍보교육 등 4개분야 9개 지표에 대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기간 중 기관별 배출량을 기준으로 3개그룹으로 나눠 우수기관을 선정하게 됐다.
군은 인센티브로 받은 포상금을 근거리 출장시 주차난을 해소하고 유류비 절감과 자동차 이용 감소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자전거 31대를 구입하여 각 실과 및 읍면에 1대씩을 지난 11일 지급했다.
이에 대해 서무담당자들은 한결같이 “가까운 곳에 출장할 때는 자전거가 필요했는데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직원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반겼다.
군 호창성 환경정책담당은 “우리군이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받은 포상금으로 자전거를 구입한 만큼 자전거를 적극 활용해 민원서류 전달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 및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동참하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탄소배출권거래제란 대상기관에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할당하고, 감축활동으로 발생한 잉여량(부족량)을 시장원리에 따라 거래하는 제도임
순창 이세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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