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민원서류 전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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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민원서류 전달해요!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2.01.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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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지난해 공공기관 탄소배출권거래제 운영실적 평가에서 우수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으로 실과 및 읍면에 자전거 1대씩을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말 기준 도 및 사업소 시군, 외부기관 등 36개소를 대상으로 전라북도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전주시에 이어 2위에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 8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이 평가는 온실가스 감축, 배출권 거래, 추진능력, 홍보교육 등 4개분야 9개 지표에 대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기간 중 기관별 배출량을 기준으로 3개그룹으로 나눠 우수기관을 선정하게 됐다.

군은 인센티브로 받은 포상금을 근거리 출장시 주차난을 해소하고 유류비 절감과 자동차 이용 감소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자전거 31대를 구입하여 각 실과 및 읍면에 1대씩을 지난 11일 지급했다.

군은 자전거 구입 뿐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 홍보용 스티커도 제작하여 실과 읍면에 배부해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무담당자들은 한결같이 “가까운 곳에 출장할 때는 자전거가 필요했는데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직원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반겼다.

군 호창성 환경정책담당은 “우리군이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받은 포상금으로 자전거를 구입한 만큼 자전거를 적극 활용해 민원서류 전달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 및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동참하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탄소배출권거래제란 대상기관에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할당하고, 감축활동으로 발생한 잉여량(부족량)을 시장원리에 따라 거래하는 제도임
순창 이세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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