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그리고 새만금 향한 마음을 카메라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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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그리고 새만금 향한 마음을 카메라로 담다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2.01.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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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미디어센터(센터장 임상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김제시의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새만금 4色 다큐멘터리 제작 강좌’ 교육 및 실습을 마치고 지난 4일 김제시청 대강당에서 상영회를 가졌다.

초등학생에서부터 60~70대 어르신까지 시민 20여명이 연령을 초월해 참여한 이번 사업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총 7개월에 걸쳐 김제중앙초등학교에서 캠코더 작동법에서부터 구도, 촬영방법 등 다양한 기법을 다큐멘터리 전문 감독인 오영필(44) 강사에게 지도받고 이를 카메라에 담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정진석씨(75) 등 어르신들은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담아 젊은 세대들에게 진한 여운을, 초등학생들은 자신의 가족사를 담으며 삶과 사물을 보는 다양한 시선들을 표현해냈다.

특히 새만금 김제 지역의 인문 지리적인 변화상을 1년 동안 어르신들이 기록한 이 영상은 만경강, 동진강 및 새만금 인근지역 주민의 생활상과 생태계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며 촬영,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카메라를 담당한 김기웅씨(73)는 “영상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내가 이번 교육을 통해 카메라에 다가갈 수 있는 환경에서 오늘의 우리 생활을, 새만금의 역사를 기록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찍은 영상에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한 것이 세상을 바라보는 개인적인 시야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제=신은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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