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상태바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12.29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사다난 했든 올 한해도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서서히 저물어 간다.대망의 꿈을 안고 첫날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의 끝자락에 와 있다.해마다 연말이면 가슴 진한 가운데 뭔가의 아쉬움 속에 괜히 울적해지고 누군가가 그리워지는 아련한 추억이 있다. 그래서 한해를 뒤돌아보면 많은 회환의 후회가 있다.무엇이 후회 없이 살아가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순간들과 가슴아린 사연들이 교차하면서 지난 1년 동안 다가왔던 모든 일들에 감사하며 멋진 내일을 꿈꾸기 위해 올 한해를 미련 없이 보내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후회 없이 살고 남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고 모두에게 공명정대하게 대하며 살아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결국 주어진 일에 충실하며 과욕을 부리지 않는 것이 어쩌면 가장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이지만 이것도 쉬운 것은 아니다.올해도 어김없이 모두들 가는 한 해를 아쉬워하며 마지막 남은 몇 날을 아쉬워할 뿐 누구도 행복하고 잘 지내온 한해였다고 자신 있게 말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올해 초를 시작할 때 이 많은 시간들을 얼마나 알차게 보내겠다고 다짐하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하지만 이미 끝자락에 와 있음을 생각하며 한 해 동안 얼마나 많은 무례를 범했고 얼마나 많은 치우침으로 살아 왔는지 생각해 본다.1년이란 세월을 무엇으로 이렇게 허비했느냐고 묻는다면.. 얼마나 올바른 길을 걸으며 무엇으로 이 많은 시간들을 메워 왔을까 예측할 수 없는 낯선 시간들 속에 울고 웃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이제는 며칠 남지 않는 날들을 두고 조바심해도 소용이 없다. 모든 것은 반성이라는 단어로 정리하고 내년부터는 오직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일에 집중해야 옳을 것 같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