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웨그먼스 LPGA 1R 단독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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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웨그먼스 LPGA 1R 단독2위
  • 투데이안
  • 승인 2009.06.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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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시즌 2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지애(21. 미래에셋)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로커스트힐CC(파72. 636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웨그먼스 LPGA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 단독2위에 올랐다.

'2년차' 산드라 갈(독일)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신지애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마쳤다.

그러나, 전체 14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0명이 악천후로 18개 홀 정규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15번 홀까지 경기한 베키 루시디(29. 미국)가 6언더파로 신지애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신지애는 초반부터 매서운 실력을 뽐냈다.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낚은 신지애는 13번 홀에서 버디를 더한 뒤 남은 전반라운드 5개 홀을 파로 막았다.

신지애는 이어진 후반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고 타수를 줄인 신지애는 3번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후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신지애는 대회 첫 날을 버디쇼로 마무리하고 시즌 2승 가능성을 한껏 키웠다.

신지애와 함께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뛰어든 강혜지(19)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스테이시 루이스(24), 모건 프레셀(21. 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6위 그룹에 자리했다.

'맏언니' 박세리(32)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모두 마쳐 미셸 위(20. 나이키골프), 오지영(21), 최나연(21. SK텔레콤) 등과 공동11위 그룹을 형성했다.

양희영(20. 삼성전자)과 허미정(20. 코오롱), 재미동포 민디 김(20) 등 '새내기'들도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공동11위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23. 휠라코리아)는 버디 1개 보기 9개로 8오버파 80타 공동140위로 대회를 시작, 사실상 타이틀 방어가 힘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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