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립미술관 무초 진기풍 컬렉션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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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립미술관 무초 진기풍 컬렉션 기증
  • 신익희 기자
  • 승인 2011.12.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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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전북일보 사장을 역임한 언론인이자 미술 애호가인 무초 진기풍 선생의 미술품 기증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무초 진기풍 컬렉션 기증 10주년 기념 확장전’ 개막식이 6일 고창군립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강수 고창군수, 이만우 고창군의장 및 군의원, 송영래 고창문화원장, 김재삼 고창군미술협회장, 기증자 진기풍 선생과 가족들, 기증자 홍순무 선생, 고창문인협회 박우영씨 및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60여명이 참석하여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진기풍 컬렉션이란 진기풍 선생이 평생 수집한 귀중한 미술품들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고창군립미술관에 기증한 작품들을 가리킨다.

기증 자료는 서양화, 한국화, 서예, 도자기, 현판, 고서 등 143점에 달하며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강암 송성용(剛菴 宋成鏞), 소치 허련(小癡 許鍊), 창암 이삼만(蒼巖 李三晩), 남농 허건(南農 許楗), 해강 김규진(海剛 金圭鎭)선생을 비롯하여 특히 서양화가 진환(陳?) 등 서예ㆍ미술사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2012년 4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진기풍 컬렉션을 여유롭게 전시하기 위한 공간을 증설했고, 진기풍 선생이 지금까지 기증한 작품들을 모두 전시해 진기풍 컬렉션의 예술사적 면모를 총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기풍 선생이 기증한 작품들은 고창군립미술관 설립의 초석이 되었으며, 서예미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들로 군립미술관 소장품의 격을 높여 주었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창=신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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